안녕하세요. 풍써니입니다! 모두 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지난주 일요일에 아주 아주 맛있는 꽃게를 사용한 꽃게탕을 먹어서 너무나 행복한 한주였습니다.
지난 가을에는 재철 대하를 먹기 위해 하남수산물시장 일오삼수산에 방문!
이번에는 같은 하남수산물시장이지만 꽃게를 먹기 위해 오양수산에 다녀왔습니다.
오양수산은 일오삼수산 바로 옆에 있는 가게이기에 저번 포스팅을 보시고 하남수산물시장에 다녀오신분들이시라면 쉽게 찾으실 수 있는 수산물 가게입니다.
포장으로 수산물시장에 방문하시면 각 게가 앞에 비상등 잠깐 켜두시고 포장을 하시면 될꺼 같고
그게 아니시고 들어가셔서 드시는거라면, 오양수산 바로 옆 골목에 주차장이 잘 되어 있으니 방문시 참고하시고 가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하남수산물시장 오양수산 꽃게! 당연히 국내산 꽃게!
현재 꽃게가 완전 재철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산란 시기가 조금 지난 꽃게이지만, 살아있는 활게를 먹을 수 있는 매력이 있기에 일반 시장이나 마트를 방문하지 않고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실은 과일을 사러 천호동 현대백화점에 들려서 과일을 사고 백화점 꽃게는 얼마나 하나 쓱 둘러봤는데, 우선 이뿌게 손질을 되어있었고, 알은 꽉찬 암꽃게 기준으로 2마리에 45,000원이였습니다.
살아있는것은 아니고 활게를 손질후 냉장 보관하는 게라고 보시면 될꺼 같아요.
근데 진짜 이뿌고 맛있게 생겼더라구요. 근데 가격이 조금 후덜덜한편이긴 하죠. 아무래도 백화점이다보니깐 그런거 같습니다.
그러면 하남수산물시장 오양수산 꽃게! 가격은 얼마일까요?
어머님이 구매를 하셔서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는데 저희가 5마리를 구매했고, 총 68,000원 정도 나왔다고 들었습니다.
1k당 가격을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그걸 제가 못 들었고 남편도 3만.. 4~8천원인가 뭔가 기억이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가격이 확실히 백화점대비 저렴했고, 무엇보다도 살아있는 꽃게이기 때문에 맛의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봄에는 숫꽃게 가을에는 암꽃게인데 계절이 어정쩡. 그래도 냉동게랑은 맛의 차원이 다르다고 하셨고, 숫꽃게랑 암꽃게 구분없이 섞어주셨는데 저희는 4마리가 암꽃게이고 1마리가 숫꽃게 들어온거 같습니다.
현재 계절에는 암컷이던 숫컷이든 맛이 거의 비슷하다고 하셨어요. 물론 암꽃게의 알을 좋아하시는분이시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요
뭐 진짜 전문가와 미식가들은 맛의 차이를 두실 수 있으시겠지만, 저희는 딱히 그정도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지난번 재철에는 새우랑 이것저것해서 먹었는데 이번 꽃게는 정말 미쳤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저희 시어머님표 꽃게탕 레시피는
- 멸치+표고버섯 등 육수 진하게 (약1200ml)
- 하남오양수산 활꽃게 5마리
- 고춧가루 2큰술 반
- 다짐마늘 1큰술
- 미림 3큰술
- 재래식된장 2큰술
- 파 마늘 양파 적당히 그리고 마지막에 후추랑 미나리 올리는걸로 간단히!
마지막에 간은 새우젓 아주 적당히로 했는데. 우선 꽃게탕을 끓이시면서 실패하시는게 아무래도 시간을 어느 정도 끓이시냐에 따라 달라지는거 같습니다.
이게 아무래도 해산물이다보니깐, 적당히 끓이면 비린내가 날 수 밖에 없더라구요. 저희는 어제 끓였을때 쎈불에서 우선 보글보글하게 끓인뒤 약불에서 한 30분 좀 넘게 달였습니다.
국물이 자꾸 줄어들어서 걱정하시는분도 있으실텐데. 저희 집 기준으로는 보통 전골냄비 거의 넘치기 조금 아래 정도로 물양을 맞추시고 계속 끓이셔서 약 2센치 정도 내려갈정도로 끓이시면 비린내가 싹 날라가고 정말 찐한 국물맛을 즐기 실 수 있으세요! 국물 많이 없다고 물 넣는 순간 맛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뚜껑은 반만 닿고 끓이시길!
다음에는 어머님께서 대게를 사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5명이서 먹을라면.. 한 돈 30만원은 써야 먹지만! 그래도 우리 가족의 맛있고 행복하게 먹으면 그걸로 좋다는 어머님!
사랑합니다!
강동구 하남 미사쪽에 사시는 분들께서 회나 생선 등 수산물을 찾으신다면!
백화점 마트보다는 하남수산물시장에 방문하셔서 드시는걸 강추합니다!
정말 신선한 횟감과 맛있는 해산물이 가득한 수산물 시장!!
재철 대방어! 참 먹고 싶지만!!! 풍써니는 내년 겨울을 노려보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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