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풍써니입니다.
오늘은 풍선 포스팅이 아닌 라면 레시피 소개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희 남편의 PC방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라면에 있어서는 지겨움을 넘어 득도에 다달을 정도로 자주 먹는 사람이에요.
그러다 보니 아무리 맛있는 라면이라도 질리다 보니, 이것 저것 라면에 더해보는데
이렇게 추가할 때에는 당연히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맛이 좋아지는 건 사실이지만
판매를 생각해본다면?
작은 변화(금액+시간)로 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들을 찾습니다.
예를 들어 치즈를 넣던지 / 김가루를 넣던지 이지요
양파를 넣고 파를 넣고 계란을 넣는 건 손이 많이 가고 유통기한이 있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습니다.
직원들이 운영하는 곳이 아닌 일반 PC방에서 양파를 썰어두는 것도 문제고, 계란을 깨다가 껍질이 들어갈 수 도 있기 때문에 심플하게 치즈랑 김가루 여기에 추가로 만두를 넣는 정도만 하는 편입니다.
현재 PC방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라면은
1. 진라면 (금액적인 부분이 있음)
2. 비빔면
3. 짜파게티
4. 너구리
5. 볶음 간짬뽕
요 정도가 랭킹에 들어갑니다.
진라면은 가격이 싸기 때문에 미는 경향도 있지만, 맛이 좋기 때문에 고객분들도 진라면을 주로 찾으세요.
이다음부터는 진짜 랭킹인데
비빔면 학생들 원픽입니다. 그다음은 짜파게티 요건 어른들도 종종 찾으셔서 잘 나가고
일반 라면으로 치면 너구리가 잘 팔립니다.
볶음 간짬뽕은 군대를 다녀온 20대 들이 주로 찾아주는 거 같은 라면
그렇다면 제목에서 언급한 [신라면]의 판매는 어떨까요?
솔직히.. 1박스 사서 유통기한 내에 간신히 판매가 가능합니다.
제 기억에 유통기한이 6개월 내인 걸로 기억하는데 라면이 32개입인데
물론 코로나로 인해 많이 안 팔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다른 라면들은 그래도 유통기한이 임박하도록 안 팔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왜 신라면은 라면 1위 대표적인 대한민국 라면이라고 알려졌었는데
PC방에서만 유독 안 팔리는 걸까요? 아님 전체적으로 그런 걸까요?
여기서 그럼 저희 매장만 그럴 수 있지라는 의문에서
코로나 이전이긴 하지만 매장을 총 5개 운영하면서 나온 데이터이기 때문에 1개의 점포만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음 데이터 로보면 PC방 판매량과는 차이가 조금 나긴 합니다.
그렇다면 집에서는 신라면을 먹지만 PC방에서는 덜 먹는걸 수도 있습니다. 늘 먹던 거니깐 PC방에서는 딴 거 먹어야지 하는 심리도 작용할 수 있죠.
저도 PC방을 하기 전에는 비빔면이 그렇게 많이 팔려? 했는데 PC방에서 비빔면과 짜파게티는 거의 절대 지존
국물을 흘리지 않고 덜 불고 틈틈이 한 젓가락씩 먹을 수 있는 장점이 PC방과 찰떡궁합
너구리는 불어도 원래 그 통통한 면발이라 그런지 무의식에서 오는 선택인 거 같습니다.
물론 맛도 너구리가 좋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너구리에 치즈 한 장 넣고 먹는걸 주 2회 정도는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PC방에서는 외면받는? 신라면을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에
간단한 추가로 더욱 풍미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라면입니다. 1994년도 그때를 아시나요란 문구가.. 옛날 잘 나가던 신라면의 왕조를 그리워하며 고객들에게도 너희도 그때 기억나니? 신라면이 최고였던 그 시절을 상기해봐라는 멘트 같습니다.
한때 뜨거운 논란이었던 신라면 맛이 변했다는 소문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물론 똑같다는 농심에 입장에서도 소비자들이 느끼기엔 맛이 변한 느낌을 지우긴 어렵습니다.
저도 신라면은 신라면은 포스팅을 쓰기 위해 먹어보는 거지 근 1년 이상은 안 먹은 거 같습니다.
이상하게 신라면은 안 당기고 너구리와 오징어 짬뽕을 자주 먹습니다.
저번에 새로 나온 신라면 볶음면을 먹은 적이 있는데
그것도 제 입맛에는 괜찮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PC방에서 판매되는 거 보면.. 매우 아쉬운 스코어입니다.
볶음면으로는 불닭이랑 간짬뽕이 탑
불닭은 마니아층이 먹는 거고 간짬뽕은 20대 전역한 친구들이 먹는 스타일
요즘 저희 매장은 불닭에 마요네즈를 뿌려서(별도 옵션) 나가는데 이 스타일이 아주 잘 먹혀서 학생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매번 언급하는 내용이지만
PC방 라면 끓이는 기계는 정말 최고입니다.
이 이상 금세기 최고의 발명품은 없을 거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
여력이 되시면 1구짜리라도 각 집에 들여놓으시는 걸 추천
비주얼은 포기하고 현실적인 상태의 사진으로 보여드립니다.
우선 신라면 자체를 오랜만에 먹어봐서 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먼가 살짝 빈 느낌은 지울 수가 없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새로 나오는 라면들은 원래 있던 라면의 맛을 보안하고 나오니 현재 나오는 라면들과 옛 출시된 라면의 깊은면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을 갈수록 자극적인 음식들을 먹게 되고 그러다 보면 원래는 자극적이었던 맛들은 점점 약해진다고 느끼기 때문에 새로 나온 라면들은 옛것보다는 무조건 어느 한 방면이라도 더 쌔게 나가야 하니깐요
그래서 풍써니 남편이 추천드리는 소소한 꿀팁은?
바로 케첩입니다.
다들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라면에 토마토 케챂을 넣으면 맛이 풍부해진다는 것 인터넷 글
저는 이 글에 100% 동의합니다.
특히 진라면과 신라면에 특히 잘 어울립니다 (즉 옛날에 나온 라면들)
개인적으로는 저 정도 넣고 먹어주시는 걸 추천!
초보분들은 햄버거 가게에서 주는 케챱 용량만 넣으셔도 충분하실 겁니다.
라면에 케첩? 다들 생소하시고 어울린다고 생각 안 하실 겁니다.
실제로도 매장에서 팔아도 (추가 옵션) 솔직히 잘 안 드십니다.
왜냐면 사람들이 인식이라는 게 있으니깐요.
그렇다면 이러한 인식을 깨뜨리는 법은 딱 하나입니다.
바로 방송 방송 방송
나 혼자 산다라던지 전참시라던지 온 앤 오프 등 연예인들이 나와서 혼자 먹는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정보를 준다면
소비자들도 호기심으로 시작해 거리낌이 사라질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정말로 케첩 넣어 먹으면 라면의 풍미가 가득! 약간 똠양꿍 같은 느낌도 있어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적게 넣으면 그러한 부분도 덜 들어가면 게임 체인지가 가능한 제품이에요
여기에 치즈 한 장까지 넣으면 금상첨화
치즈의 고소한 맛이 1번째로 들어오며 신라면이 가지고 있는 매운맛이 한번 탁 쳐준 뒤 케챺이 들어간 국물의 풍미가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기 때문에 저는 다른 사리와 라면 섞어 먹는 것보다는
신라면+케첩 완전 강력추천입니다.
한번 맛보시면 확실히 새로움을 느끼실 수 있고 무엇보다도 번거롭지 않고 무엇을 추가로 살 필요도 없기에 정말 라면과 딱 맞는 궁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슬기로운 풍선생활 남편의 PC방 라면 토크를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더욱더 맛있는 라면 생활로 더욱 풍요롭게 정보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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