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도려님 생일에 케익을 사려고 명일역 빵집을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케익이 없어서 약 1시간 정도 밖을 돌아다니다 보니, 너무나 배가 고파져서 근처 맥도날드로 직행한 풍써니 부부! 명일역에는 맥도날드도 버거킹도 투썸도 KFC도 다양한 브랜드들이 있어서 위치적으로 너무나 좋은 동네입니다. 특히 강동구에서 문화의 거리로 조성을 준비중이여서 그런지 이곳 저곳 예술가들의 흔적이 넘치며, 번화가에는 수많은 전구를 설치해서 밤에 명일역 명리단길을 방문하시면 커플 데이트 및 약속 모임으로 딱 좋은 장소입니다.
명일동 맥도날드는 명일역 보다는 굽은다리쪽에 가까운 매장인데, 두 지하철역 사이가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걷는데에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또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주차장까지 있고, 무엇보다 굽은다리역은 학원가가 많은 지역이다보니 학생들 및 일반 손님도 엄청 많이 찾아주시는 매장이더라구요
저희 부부는 빅맥 & 상하이버거만 먹는데, 하필이면 이날 남편이 인스타그램에서 누가 맥도날드는 더블치즈버거가 제일 맛있다고 하더라 하면서 갑자기 더블 치즈버거를 시킨다 하더라구요.
근데 더블 치즈버거는 맥런치 적용이 되지 않아서 세트가 5,700원인데. 안에 별로 들어간것도 없는데 빅맥 할인한 5,100원보다도 비싸니, 전 말렸지만 어자피 말렸다가는 계속 더블 치즈버거가 맛있다고 하던데 하던데 하면서 언젠가 먹어야지라는 말을 되새길께 뻔해서 남편하고 싶은대로 더블치즈버거세트를 주문!
햄버거를 받자마자 우선 작은 크기에 남편이 다소 당황을 했지만, 그래서 맛만 있으면 되지 하고 포장을 벗겼는데!!!
당연히 치즈버거이다보니 별개 없을꺼라고는 생각했지만, 실제가 더 별거 없어서 남편 표정이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뭐 저는 당연한데 그냥 냅두고 제 햄버거인 상하이 버거를 먹었습니다.
한 입을 먹고 난 남편의 표정이 갑자기 안좋아지면서, 한숨을 푹...
본인이 생각하고 기대한 맛이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당연한건데 당연히 패티랑 치즈랑 캡쳐소스에서 무엇을 바랄까 인데 남편은 슬라이스 치즈맛이 진하지 않다보니, 이 돈이였으면 빅맥은 먹었을텐데.. 600원도 저렴한데 그러면 라지 사이즈로 감튀도 업글일텐데 하면서 표정이 좋지 않더라구요
물론 햄버거가 맛이 없다 이런게 아니라, 빅맥처럼 대표 햄버거에서 나오는 찐한 소스맛과 아삭한 양상추의 맛이 없으니 식감이 덜할 수 밖에 없는건 당연한거죠
그래서 남편한테 인스타에서 누가 맛있다, 이렇게하면 살뺏다, 머리 안빠진다 이런거 믿고 거르는거라고 알려주니 그제서야 혹여나 본인이 또 새로나온 햄버거를 시키면 말리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정말 사람이 재미있는건지 저희 남편이 재미있는건지... 어제 11번가에서 버거킹 새로나온 화이트갈릭버거 파격 세일 쿠폰을 또 구매하고 오늘 저녁은 햄버거 먹자는 연락이 오더라구요.
이번엔 당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 안먹어본 햄버거가 있으면 꼭 먹어보는 저희 남편!
오늘 사오는 버거킹 햄버거도 실패면! 당분간 햄버거는 없습니다!
하지만 굽은다리 맥도날드 DT점 빅맥이랑 상하이버거는! 존맛탱입니다!
저희 남편이 더블치즈버거에 너무 기대를 해서 이 사단이 난겁니다!
'풍써니 추천 여행 & 맛집 >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집] 암사동 맛집 중국관 중국집 늘 맛있게 식사 (0) | 2021.11.18 |
---|---|
[맛집] 길동 라멘 소바 맛집 이찌방라멘&카츠카레 쿠팡이츠로 주문! (0) | 2021.11.15 |
[맛집] 하남 애견동반카페 분위기 맛집 달의정원 2번째 방문 (0) | 2021.10.25 |
[맛집] 광진구 디저트 추천 메종드타르트 꼭 가봐야할 곳! (0) | 2021.10.14 |
[맛집] 춘천 애견동반 닭갈비 맛집 온더가든 추천!!! 꾸욱! (0) | 2021.10.1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