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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아트 풍써니/꽃풍선

[풍써니] 풍선아트 운영 후기 <2부> 헬륨풍선 창업 할만한가요?

by 풍써니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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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링 헬륨풍선 창업

지난 포스팅에 이어 오늘은 꽃풍선과 함께 많이 시작하시는 레터링 헬륨풍선 창업 후기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풍써니는 현재 꽃풍선과 레터링헬륨풍선 2개를 제작하고 있으며, 운영하지는 1년여 시간이 넘었습니다.
저 역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창업에 눈을 뜨고 시작을 했으며, 그 누구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해야했기 때문에 많이 보고 더 많이 연습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더 많은 분들께서 창업에 눈을 돌리시고 계실텐데요, 인터넷 블로그 인스타그램에서 많이 번다 쉽다 소규모 창업 가능하다라는 글귀를 보고 순간적으로 혹 하시지 마시고, 냉정하게 시장을 판단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실 수 있도록 풍써니의 경험을 담아 포스팅을 하니 너른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지난 포스팅 꽃풍선 창업후기
[풍써니] 꽃풍선 운영 후기 <제 1부> 꽃풍선 창업 할만한가요? :: 풍써니 (tistory.com)

 

[풍써니] 꽃풍선 운영 후기 <제 1부> 꽃풍선 창업 할만한가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창업을 꿈꾸어 봅니다. 풍써니 역시 7~8년 정도 회사를 다니다 보니, 주도적으로 일을 하는것이 아닌 주어진 일만 하게되는 하나의 부속품이 되어 버린 제 자신을 보

poongsunny.tistory.com

레터링헬륨풍선 창업 외에 꽃풍선 창업을 생각중이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고 와주시길 추천드립니다.

강동구 헬륨풍선

보통 꽃풍선과 레터링헬륨풍선을 함께 배우시다가.
80% 정도는 레터링헬륨풍선으로 갈아타시는거 같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제작이 상대적으로 쉽다는거죠

또한 꽃풍선은 다른 업체들과 비교가 확연히 되기 때문에 경쟁이 있지만, 레터링헬륨풍선은 하루 이벤트용으로 많이 사용하시고 수일 후 터지거나 헬륨이 빠지는 제품이기 때문에 가격으로 경쟁을 하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헬륨풍선을 대충 만든다는 뜻이 아닌 상대적으로 제작이 쉽다는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헬륨풍선에도 리스크라는것이 존재합니다.
바로, 미리 제작해두기가 어렵다는것이죠

꽃풍선은 제작이 잘 되었다는 전제하에 수개월 이상도 지속이됩니다. 그렇다고 제작이 오래되어도 상관없는것은 아니고 제작된지 수일이 지난 풍선들은 쨍쨍함이 없고 먼지가 쌓이겠지만, 그래도 여유라는게 존재합니다.

레터링헬륨풍선은 제작 후 1~3일 정도가 가장 예쁜 모양을 띄게됩니다. 그 이후에는 헬륨이 자연스럽게 빠지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 놓은 제품의 경우 안에 들어간 풍선의 헬륨이 빠져있거나 풍선의 태두리의 주름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택배로 배송시에는 바로 제작해 만들었던 느낌과 다를 수가 있기에 고객님들의 문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풍써니는 레터링헬륨풍선은 택배로 X 제작하지 않습니다.*

프로포즈 풍선

레터링헬륨풍선만으로 창업하기에는 또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시즌 비시즌이 뚜렷히 존재하기 따름입니다.

시즌은 입학 졸업, 봄 나들이철, 할로윈데이, 크리스마스가 대표적일텐데요. 물론 중간 중간 결혼식 웨딩촬영 백일잔치 돌잔치들도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 모든 이벤트가 현재 이 글을 보고 창업을 준비중이신 분께 100% 주문이 들어온다는라는 생각은 하지마셔야합니다.
현재 hot한 대형 업체만 하더라도 하루에 수십개씩 제작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업체들의 노하우와 기존 고객을 사로 잡으시려면 가격 경쟁뿐일텐데 가격 경쟁은 정말 제 살을 깍아내리는 방법이기 때문에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2022년 현재 헬륨가스 인상, 자재값인상 등 전체적으로 물가가 올랐기 때문에 가격으로는 승부를 보시기가 어렵고 그렇다고 레터링 헬륨풍선은 제작 후 다른 업체들과 상대적으로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많이 판매되는 업체를 선호하시는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택배의 불안함으로 인해 지역에서 직접 픽업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하지만, 지역은 결국 한정되어있고 어떠한 지역이라해도 독점이란건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레터링헬륨풍선 파는곳 풍써니

그렇다면 창업을 하지 말아야하는가?라는 질문에는 결국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현재 레터링헬륨풍선과 꽃풍선 창업은 포화상태에서 조금씩 축소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풍써니가 창업을 위해 배웠던 단체방을 보거나 한다리 건너 알게된 업체들의 추이를 보면

재료를 처분 하고 가시는분도 있으시고, 헬륨가스 납품하시는 사장님께 여줘보면 반년에 한번 가스통 주문하는 분도 꽤 많다고 하십니다.

물론 잘되시는 분들도 역시 존재하십니다.

아이템 자체는 HOT 한것이 맞고 그로 인해 창업도 엄청 많아진것도 사실이기에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꾸준한 노력뿐이 없는거 같습니다.

고객 한분 한분께 최선을 다하고, 힘들더라도 더 많은 근무시간을 유지하며, 이윤보다는 제품 퀄리티의 신경을 쓰시면서 열심히 홍보에 홍보를 하시다보면 그 운이라는게 창업자분과 맞아 떨어질 때 성공이라는것이 올 수 있을꺼 같습니다.

그렇다고 풍써니가 성공했다는것은 아닙니다.

저희는 그저 평범하게 운영이 되는 작은 업체일 뿐이고, 그저 풍써니가 운영하면서 경험했던 일을 소소하게나마 블로그에 올리고 있을뿐입니다.

강동구 헬륨풍선 파는곳

만약에 저희 풍써니도 레터링 헬륨풍선만으로 창업을 했다면 운영에 있어 매우 어려웠을껍니다.
그래도 많이 들어온다고 생각은 하지만 헬륨풍선만을 두고 본업을 하시려면 냉정하게 생각을 했을껍니다.

현재 레터링헬륨풍선의 경우
2022년 물가가 올라서 거의 평균 40,000원 근접한 업체들이 많을꺼고 이 보다 심하게 저렴한 가격이 있다면 24인치 풍선이 아니거나 풍선안에 헬륨을 머금은 다양한 색상의 풍선이 조금 들어가거나 혹은 별도의 추가 옵션이 있는 업체일껍니다.

그렇다면 40,000원으로 정했을 경우 하루 2~3개 판매가 된다고 했을경우
30일 매일 매일 주문이 들어온다면 60개 ~ 90개 정도 판매가 가능 하실겁니다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 정도면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

처음 시작을 하신다면 정말 개관적으로 한달에 30~40개 파시면 많이 판매되시는겁니다.
택배를 하시면 더 많이 판매가 되지만, 초반에는 손기술, 포장기술, 응대 기술 등의 문제로 잘못 배송시 클레임이 엄청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인들한테 파시는건 도움이 안되고 숫자 카운팅도 하시면 안됩니다. 순수하게 판매되시는것만 카운팅 하셔야지 차후에 냉정한 판단이 가능하세요.

그럼 30개면 120만원 40개면 160만원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서 빠지는게 많죠.
집에서 하시면 월세를 아낄 수 있지만 그래도 기본 풍선이랑 헬륨가스만 빼고 어바웃으로 80만원 ~ 120만원 정도 실 수익이 나시는겁니다. 여기에 처음에 컴퓨터에 실루엣에 시트지에 풍선사고 헬륨가스 사고 리본사고 이러면 3~6개월 정도는 똔똔 혹은 적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추가로 광고 해야하니깐.. 광고 비용도 상당합니다.
그리고 집에서 하면 더더욱 광고 비용이 지출됩니다. 매장을 오픈하면 그나마 지나가시는 분들이 보고 찾으실테지만 월세가 진짜 단칸방도 50~80 정도는 나올꺼고 대로변은 뭐 그 이상이기 때문에 매우 어렵습니다.

제가 한다리 건너 아시는분도 지방 모 업체도 정말 유명한 주상복합에서 하시다가 현재 가게를 접고 집에서 제작 판매를 하시고 계십니다. 그만큼 쉬운것은 아닙니다.

서울 레터링헬륨풍선 파는곳

그래서 창업자분은 결정을 해야하시는게 있습니다.

바로, 꽃풍선과 함께 하느냐, 혹은 레터링헬륨풍선만 하지만 고객님들의 클레임이 높을 수 있는 택배를 함께 하느냐 입니다.

위에서 살짝 언급한 지방에서 하시는분도 택배로 하다가 클레임이 너무 많아 스트레스 받아 택배는 안하셨습니다. 물론 이건 그분의 개인 문제 일 수 있지만, 풍써니도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하기에 현재 하지 않습니다. 차후에도 할 수는 있지만 너무 추운 겨울 / 너무 더운 여름은 피해서 할 수는 있지만,

꽃풍선과 달리 너무 일찍 받으면 헬륨이 빠져 모양이 안 이뿌고, 타이트하게 맞춰 보내드리면, 행사일에 못 도착할까봐 너무 조마 조마해서 정말 숨이 넘어갈 정도입니다. 안그래도 요즘 같이 지속적으로 택배업체 노조의 의견 차이가 있을땐 너무 너무 힘듦니다.

풍써니는 진짜 친한 지인 혹은 진짜 날짜 상관없는 분들께 보내드리는것 조차도 스트레스였습니다.

실제로도 다른 업체에서 주문하시고 행사일에 도착하지 않아 급하게 저희 한테 주문하신 분들도 지금까지 10여분이 될 정도로 리스크가 큰편입니다.

뭐 큰 업체들은 나름의 노하우가 있을 수 있지만, 저희는 그 정도까지 레벨이 되지 않아서 그냥 마음 편하게 일 하는게 최선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큰 업체의 경우에는 이제 사이클이 돌아가다보니 미리 미리 만들어도 빠르게 소진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업체는 미리 만들 수 없고 주문이 들어오고 그 일정에 맞춰 제작을 해야하기에 시간적으로도 문제가 생깁니다.

왜냐면 주문은 하루에 2개씩 들어와서 좋았는데 모든 주문이 주말 사용을 희망하시면 평일에 미리 만들 수 도 없고
주말에 6~8개 이상 만들려면 최소 개당 1시간씩 걸린다고 치고 6~8시간은 온전히 제작을 해야하는데 그것 마저도 중간에 연락없거나 픽업오시는분 응대하는것까지 계산하면 2~3시간은 더 소요됩니다.

다들 30분이면 만든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도 있으실텐데요.

1.사전작업
2.레터링작업
3.풍선제작
4.태슬부착
5.리본달기
6.레터링부착
7.사진촬영

여기에 택배하시는분은 택배 박스 만들고 포장하고 마감하고 택배용지까지 뽑아 붙혀야합니다.
30분은 나눠서 분업화 하지 않는 이상 거의 불가합니다.

그래서 다들 원데이 클래스 or 창업반 or 기업 출강 및 행사 대행을 하십니다.

온전히 레터링헬륨풍선 불어서는 진짜 1티어급 아니시면 답이 없습니다.

매장을 오픈해 일반 이벤트 소품을 별도로 파시면서 하시던지, 클래스를 여시던지, 아니면 기업 및 결혼식 돌잔치 등 큰 행사 이벤트를 뚫으시던지, 아니면 이를 기반으로 프로포즈 대행 업을 하시던지가 아니면 정말 어렵습니다.

그래서 풍써니는 가르치는것도 못하고 영업을 다녀서 뚫는것도 못하기 때문에

꽃풍선과 함께 판매하는것을 선택한것입니다.

모든것은 창업자가 선택하는 길이며, 그 길을 감내하고 이겨내는것 역시 창업자의 몫입니다.
소규모 소자본 유행이란 단어에 휩슬리지 마시고 본인이 정말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일을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소규모 소자본이라는 단어보다는 꽃꽃이가 좋아 시작했지만 생화 관리에 자신이 없어 꽃풍선을 선택했으며,
꽃풍선만으로는 100% 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헬륨풍선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2가지를 하고 있기에 어느정도 매출을 유지하면서 생활하고 있지, 둘 중에 하나를 놓고 시작했다면..
생각하기 조차 싫은 상황이 벌어졌을꺼라 생각이 됩니다.

풍써니가 생각했을때에도 풍써니는 진짜 많은 분들께서 주문을 해주시고 다시 찾아 주시기에
저희 스스로는 정말 감사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을 위해 들어오는 모든 주문을 다 받기에는 절대적인 제작 시간도 부족하고,
제작자의 컨디션도 나빠지기 때문에 일일 5개 제작이 현실적으로 딱인듯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레터링헬륨풍선에대해 풍써니 개인의 의견을 포스팅해보았습니다.

저희 이야기가 100% 정답은 아니며, 저 보다 훨씬 잘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전부 노하우가 다르시기 때문에 너른 마음으로 글을 읽으시고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운영 및 제작 노하우는 하면서 발전해가는것이기 때문에 헬륨풍선 및 꽃풍선 창업을 계획중이신분들이시라면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들어오신분도 많고, 실력 차이도 확연히 나는 업종이기 때문에 심사숙고를 하시고 창업을 하셨으면합니다^^

정말 엄마 같은 마음으로 글을 쓰는것이며, 타 업체를 비방하거나 업종 자체를 비방함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저 역시 이 업종에 뛰어든 이상 10년 이상 업이 지속됬으면 하는 바람으로 작은 흔적을 남기고 있을뿐입니다.

오늘도 슬기로운 풍선생활을 하시는 전국의 모든 분들의 건승을 빕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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